‘데이터 보안의 진화와 대응 방안’ 주제로 국회서 세미나 열려

2025-07-25

‘인공지능시대, 데이터를 지키는 힘:데이터 보안의 진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 개최 기념 사진. 2025.07.24.

 

인공지능 시대, 데이터는 곧 자산이자 위협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7월 2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데이터보안의 진화와 대응방안’을 주제로 전문가와 정책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댄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윤건영 국회의원실과 (사)대한기자협회가 공동주최했으며, 한국데이터보호협회와 데일리뉴스가 주관을 맡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교육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와 전국대학총장연합회, 사)서울시민회, 비채나세계운동본부가 후원했다.

행사는 (사)대한기자협회 김필용 이사장의 개회사로 시작됐고, 정창덕 전국대학총장연합회 회장이 축사에서 “데이터 보안은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국가적 안전자산의 문제”라고 강조하며 공공영역의 인식 전환과 실질적 대응 체계 구축을 강하게 주문했다.

'인공지능시대, 데이터를 지키는 힘:데이터 보안의 진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 모습. 2025.07.24.

‘인공지능시대, 데이터를 지키는 힘:데이터 보안의 진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 모습. 2025.07.24.

 

발표는 다양한 시선에서 데이터보안을 해석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신동진 공학박사((주)메타에이아이 대표)는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진화를 언급하며, 지능화된 위협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후 박운선 교수(미국 캐롤라인대학교)는 해외 자산운용 및 기업 경영 측면에서의 데이터 리스크를 짚으며, 국제적 관점에서 데이터보안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주관사인 한국데이터보호협회의 선임연구원은 실무 중심의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기관들이 도입 중인 EDR(Endpoint Detection & Response)은 물리보안으로 치면 CCTV 관제 시스템과 유사하다”며, “실시간 추적과 감시는 물론, 사전에 민감 데이터를 차단·격리할 수 있는 능동형 보안 기능이 반드시 추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관 업무 환경에도 이러한 기술이 신속히 적용돼야 하며, 개인용 PC 수준에서도 EDR 및 데이터 차단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시대, 데이터를 지키는 힘:데이터 보안의 진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 모습. 2025.07.24.

‘인공지능시대, 데이터를 지키는 힘:데이터 보안의 진화와 대응 방안’ 세미나 모습. 2025.07.24.

 

 

현장에는 불참했지만, 박정일 전 경기도교육연구원장이 세미나 자료집을 통해 기고한 「랜섬웨어 공격에 학교가 위험하다」는 글도 주목받았다. 그는 전국의 학교들이 사이버 공격에 노출되어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교육현장에 대한 보안 인식 제고와 투자의 시급성을 호소했다.

이번 세미나는 단순히 기술을 나열하는 자리를 넘어, 민간기업은 물론 공공기관과 교육현장까지 포함한 광범위한 영역에서 데이터보안 인프라 구축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디지털 자산이 사회의 핵심 자원으로 부상한 현재, 접근 제어를 넘어서 능동적으로 위협을 차단할 수 있는 PC 기반 보안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됐으며, 이는 향후 관련 정책 및 기술 환경 변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출처 : 안산일보(http://www.ansanilbo1.com), 경기매일(https://www.kgmaeil.net), SBC뉴스(https://www.sbcnews.kr/), STN NEWS(https://www.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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